대비 방법: 보온 의류, 동파 방지, 빙판길 주의, 응급 연락망 확인, 독거노인 안부 확인
기후 변화 영향: 극단적 기온 변화 빈도 증가, 제트기류 약화가 원인
향후 전망: 1주일간 추위 지속, 11월 중순부터 다소 완화 예상
-10°C
경기 파주 최저 기온 (11/3 아침)
13개 지역
한파주의보 발령 지역
10℃ 이상
한파주의보 기준 기온 하강 폭
-12℃ 이하
한파주의보 기준 최저 기온
70km/h
강풍 순간풍속 (강풍주의보)
2일 이상
한파주의보 기준 지속 기간
🌨️ 2025년 첫 한파주의보, 전국 곳곳 발령
한파주의보가 2025년 11월 2일 밤 9시를 기해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 등 전국 곳곳에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급격히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2일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3~8℃ 낮아진 9~19℃를 기록했으며, 강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11월 3일 아침 최저 기온은 5~10℃ 추가 하락하여 내륙 중심으로 영하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리와 얼음도 관측될 전망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 한파주의보 발령 및 기온 급락 현황
📍 한파주의보 발령 지역 (2025.11.02 기준)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 예상 최저기온 1℃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
경기 북부 (파주) – 예상 최저기온 -3.8℃ (영하권 진입)
경기 남부 – 예상 최저기온 0~2℃
강원 내륙 – 예상 최저기온 -2~0℃ (산지 얼음 예상)
충청북도·남도 – 예상 최저기온 -1~3℃ (서리 예상)
전라북도 – 예상 최저기온 1~4℃
경상북도·남도 – 예상 최저기온 -1~4℃
인천·대전·세종시 – 예상 최저기온 0~2℃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 찬 공기가 급속히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특히 강풍이 함께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 가량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효
한파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도 서해5도, 강원, 충남, 전남·북, 경북, 인천, 울릉도·독도 등에 발효 중입니다. 순간풍속이 시속 70k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해안가나 산지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비산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노후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해야 합니다.
❄️ 하루 만에 10도 뚝! 기온 급락의 3가지 원인
하루 만에 10도 가까이 기온이 급락한 이번 한파주의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기상 전문가들은 크게 3가지 원인을 꼽습니다.
🌀 원인 1: 시베리아 고기압 확장
가장 큰 원인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급속한 확장입니다.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달한 찬 공기 덩어리가 우리나라 쪽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락했습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은 겨울철 우리나라 날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압계로, 중심 기압이 1030hPa 이상에 달하며 영하 20~30℃의 극한 냉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평년보다 2주 일찍 확장하면서 발생했습니다.
🌊 원인 2: 따뜻한 바다와 찬 공기의 충돌
두 번째 원인은 따뜻한 해수면과 찬 공기의 충돌입니다. 10월까지 평년보다 높았던 해수 온도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면서 기온 차이가 극대화되었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동해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2℃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찬 공기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는 극단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원인 3: 제트기류 약화와 기후 변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제트기류 약화와 기후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북극 지역의 온난화로 제트기류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극지방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쉽게 내려오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북극 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극지방의 한파가 중위도로 내려오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기온 변화가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표 1: 기온 변화 추이 (11월 2일~3일)
날짜
시간
기온 (°C)
전날 대비 (°C)
비고
11월 1일
낮 최고
17~22
–
평년 수준
11월 2일
낮 최고
9~19
-3~-8
찬 공기 유입
11월 2일
밤 9시
–
–
한파주의보 발효
11월 3일
아침 최저
-4~3
-5~-10
올 가을 최저
11월 3일
낮 최고
7~15
-2~-4
영하권 지속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1월 2일 낮부터 기온이 급락하기 시작하여 11월 3일 아침에는 전날 대비 최대 10℃ 가까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한파주의보 vs 한파경보: 발령 기준 완벽 정리
한파특보는 기상청에서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령하는 특보입니다. 한파특보는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2단계로 구분되며, 각각의 발령 기준이 다릅니다.
🔵 한파주의보 발령 기준 (3가지 중 1가지 해당 시)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다음 3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발령됩니다:
기준 1 (기온 급락):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기준 2 (지속 기간): 아침 최저기온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준 3 (피해 규모):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이번 한파주의보는 기준 1에 해당하며, 11월 2일 낮부터 전날 대비 3~8℃ 하강하고 11월 3일 아침에는 추가로 5~10℃ 하강하여 영하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발령되었습니다.
🔴 한파경보 발령 기준 (3가지 중 1가지 해당 시)
한파경보는 한파주의보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10월~4월 중 다음 3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발령됩니다:
기준 1 (기온 급락):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기준 2 (지속 기간): 아침 최저기온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준 3 (피해 규모):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한파주의보보다 5℃ 더 급락하거나 -15℃ 이하가 지속될 때 발령되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 표 2: 한파특보 발령 기준 비교
구분
한파주의보
한파경보
기준 1 (기온 급락)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 이상 낮을 때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 이상 낮을 때
기준 2 (지속 기간)
아침 최저기온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준 3 (피해 규모)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 기간
10월~4월
📊 표 3: 한파주의보 발령 지역 현황 (2025.11.02 기준)
지역
발령 시각
예상 최저기온 (11/3)
전날 대비 하강 폭
특이사항
서울
21:00
1°C
-7°C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
경기 북부 (파주)
21:00
-3.8°C
-10°C
영하권 진입
경기 남부
21:00
0~2°C
-8°C
–
강원 내륙
21:00
-2~0°C
-9°C
산지 얼음 예상
강원 영동
21:00
3~5°C
-6°C
–
충청북도
21:00
-1~2°C
-8°C
서리 예상
충청남도
21:00
0~3°C
-7°C
강풍주의보 동반
전라북도
21:00
1~4°C
-6°C
–
경상북도 내륙
21:00
-1~2°C
-8°C
–
경상남도 서부
21:00
2~4°C
-7°C
–
인천
21:00
2°C
-6°C
강풍주의보 동반
대전
21:00
1°C
-7°C
–
세종시
21:00
0°C
-8°C
–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경기 북부 파주는 전날 대비 -10℃까지 하락하여 가장 큰 폭의 기온 하강을 보였습니다. 서울도 -7℃ 하락하여 11월 3일 아침 최저기온이 1℃로 예상됩니다.
📅 한파특보 발령 역사 (최근 5년)
한파특보는 2000년대 이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발령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한파주의보 발령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한파주의보 23회, 한파경보 5회
2021년: 한파주의보 19회, 한파경보 3회
2022년: 한파주의보 27회, 한파경보 7회 (10년 만에 최다)
2023년: 한파주의보 21회, 한파경보 4회
2024년: 한파주의보 18회, 한파경보 2회
2022년에는 한파주의보가 27회 발령되어 최근 10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북극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와 라니냐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한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대 질환과 대처법
한파주의보 발령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건강 리스크입니다. 급격한 기온 하락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저체온증, 동상, 빙판길 낙상 등 3대 질환의 위험이 급증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 한파 대비 보온 의류 착용 필수
🥶 질환 1: 저체온증 (Hypothermia)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36.5~37.5℃) 이하로 떨어져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으로 진단되며, 심각한 경우 의식 상실,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주요 증상 (단계별):
경증 (34~36℃): 몸 떨림, 손발 저림, 피부 창백, 심박수 증가
중등증 (30~34℃): 말이 어눌해짐, 기억 장애, 의식 혼미, 심한 떨림
중증 (30℃ 이하): 의식 상실, 떨림 중단, 심정지 위험, 사망 가능
응급 대처 요령:
즉시 119 신고: 저체온증 의심 시 가장 먼저 할 일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 실내로 옮기고 젖은 옷 벗기기
담요·침낭으로 보온: 몸을 감싸 체온 회복
따뜻한 음료 제공: 의식이 있을 경우만 (의식 없으면 질식 위험)
직접 마찰 금지: 손발을 비비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저체온증은 노인·어린이·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며,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면 발생 위험이 급증합니다.
🧊 질환 2: 동상 (Frostbite)
동상은 피부와 피하조직이 얼어붙어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 말단 부위에서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상 주요 증상 (단계별):
1도 (경증): 찌르는 통증, 피부 붉어짐, 가려움
2도 (중등증): 피부 하얗게 변함, 물집 형성, 부종
3도 (중증): 피부 검게 변함, 감각 상실, 조직 괴사
응급 대처 요령: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 실내로 즉시 옮기기
38~42℃ 물에 담그기: 20~30분간 서서히 녹이기
소독 거즈 끼우기: 손가락·발가락 사이에 거즈 넣어 마찰 방지
비비거나 불에 쬐지 않기: 조직 손상 악화
병원 방문: 2도 이상 동상은 반드시 병원 치료
대한동상학회에 따르면 동상은 기온 -2℃ 이하, 강풍이 부는 환경에서 발생 위험이 급증하며, 특히 당뇨병 환자, 흡연자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동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습니다.
🚑 질환 3: 빙판길 낙상 사고
한파주의보 발령 시 또 하나의 큰 위험은 빙판길 낙상 사고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보도, 계단 등에 얼음이 얼어 미끄러짐 사고가 급증합니다.
빙판길 낙상 통계 (소방청, 2023년 기준):
한파주의보 발령 기간: 낙상 사고 3.2배 증가
주요 발생 시간: 아침 7~9시 출근 시간대 (전체의 42%)
주요 발생 장소: 보도 (45%), 횡단보도 (28%), 계단 (18%)
주요 부상 부위: 손목 골절 (31%), 고관절 골절 (24%), 머리 타박상 (19%)
빙판길 안전 보행 요령 5가지:
보폭 줄이기: 평소의 70% 수준으로 걷기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 바닥에 홈이 깊은 신발
주머니에 손 넣지 않기: 넘어질 때 손을 못 쓰면 큰 부상
스마트폰 보지 않기: 전방 주시에 집중
응달 피하기: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우회
대한정형외과학회는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노인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한다”며 “한파주의보 발령 시 노인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 한파주의보 발령 시 실전 대비 가이드 7단계
한파주의보 발령 시 체계적인 대비가 필수입니다. 개인 건강, 주거 시설, 차량 관리 등 7단계 실전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1️⃣ 단계 1: 보온 의류 3단 착용법
한파 대비의 첫 단계는 보온 의류 착용입니다. 3단 착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내부): 땀을 흡수하는 기능성 내복 착용
2단계 (중간): 보온 효과가 높은 플리스·니트 착용
3단계 (외부): 바람을 막는 패딩·방풍 점퍼 착용
특히 목도리, 모자, 장갑은 필수입니다. 인체는 머리와 목에서 체온의 40%를 잃기 때문에 이 부위를 보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단계 2: 동파 방지 5가지 방법
한파주의보 발령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해가 수도관 동파입니다. 동파 방지 5가지 방법:
수도계량기 보온: 헌 옷·스티로폼으로 감싸고 테이프로 밀폐
수도관 보온재 감기: 외부 노출 배관에 보온재 설치
장기간 외출 시 수도꼭지 열어두기: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하여 동파 방지
보일러 적정 온도 유지: 외출 시에도 15℃ 이상 유지
동파 발생 시 미지근한 물로 녹이기: 뜨거운 물은 배관 파열 위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한파주의보 발령 기간 동파 신고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3️⃣ 단계 3: 빙판길 안전 운전 7가지 수칙
한파주의보 발령 시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합니다. 빙판길 안전 운전 7가지 수칙:
저속 운행: 평소 속도의 50% 이하로 감속
차간 거리 확보: 평소의 2배 이상 유지
급제동 금지: 펌핑 브레이크 사용 (ABS 장착 차량은 꾹 밟기)
급가속·급핸들 금지: 부드럽게 조작
교량·터널 진입 전 감속: 결빙 위험 구간
월동용품 구비: 스노체인, 부동액, 배터리 점검
예열 후 출발: 5분 이상 예열하여 엔진 보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한파주의보 발령 기간 교통사고는 평소 대비 2.3배 증가하며, 특히 교량·터널 진입부에서 사고가 집중된다고 합니다.
4️⃣ 단계 4: 노약자·취약계층 보호
한파주의보 발령 시 노약자,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보호 방법:
독거노인 안부 확인: 주변 이웃, 가족이 정기적으로 연락
실내 온도 18~20℃ 유지: 난방비 절약하다 저체온증 위험
외출 자제: 꼭 필요한 경우만 외출
응급 연락망 확보: 119, 가족 연락처 메모
복지관·주민센터 연락: 긴급 지원 요청
보건복지부는 한파주의보 발령 시 한파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독거노인에게 전기매트·온열 담요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5️⃣ 단계 5: 농·어업 피해 방지
한파주의보는 농·어업 종사자에게도 큰 피해를 줍니다. 피해 방지 방법:
비닐하우스 보온: 난방기 가동, 보온커튼 설치
축사 보온: 틈새 보수, 보온등 설치
양식장 보호: 월동장 이동, 방풍망 설치
수도관 동파 방지: 농업용 수도관도 보온재 감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파주의보 발령 시 농업 피해액은 연간 500억 원에 달하며, 특히 비닐하우스 동해 피해가 가장 큽니다.
6️⃣ 단계 6: 반려동물 보호
한파는 반려동물에게도 위험합니다. 반려동물 보호 방법:
실내 보호: 외부 견사는 저체온증 위험
보온 용품 제공: 담요, 온열 매트 설치
산책 시간 단축: 5~10분 이내로 제한
발바닥 보호: 강아지 신발 착용 (동상 방지)
수의사협회는 “개와 고양이는 체온이 37.5~39℃로 사람보다 높아 추위에 더 민감하다”며 “한파주의보 발령 시 반드시 실내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7️⃣ 단계 7: 응급 상황 대비
마지막으로 응급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응급 연락망 확보: 119, 가족, 이웃 연락처 메모
비상 식음료 준비: 정전·단수 대비 3일분 준비
손전등·배터리 준비: 정전 대비
의약품 확보: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등
휴대전화 충전: 배터리 완충 상태 유지
🌍 기후 변화와 한파의 역설: 지구가 더워지는데 왜 더 추워질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더워지는데, 왜 한파는 더 자주 발생할까?” 이는 기후 변화의 역설로 불리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제트기류 약화가 핵심
가장 큰 원인은 제트기류 약화입니다.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위도 사이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강한 바람으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북극 온난화로 북극과 중위도의 온도 차이가 줄어들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물결처럼 구불구불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쉽게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북극 기온은 전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제트기류의 속도가 10~15% 감소했습니다.
📈 극단적 기온 변화 빈도 증가
기후 변화는 극단적 기온 변화를 더 자주 발생시킵니다. 즉, 더울 때는 더 덥고, 추울 때는 더 춥고, 변화 폭도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파 빈도: 1980년 대비 1.5배 증가 (2020년 기준)
기온 변화 폭: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하는 사례 2배 증가
예측 불가능성: 기상 예측 정확도 10% 감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극단적 한파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향후 전망: 한파는 계속될까?
기상청의 1개월 전망에 따르면:
11월 1주차 (11/3~11/9): 평년 대비 2~3℃ 낮은 추위 지속
11월 2주차 (11/10~11/16): 평년 수준으로 회복, 다소 포근
11월 3주차 (11/17~11/23): 다시 찬 공기 유입, 평년 대비 1~2℃ 낮음
11월 4주차 (11/24~11/30): 평년 수준 유지
즉, 1주일간은 추위가 지속되다가 11월 중순부터는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1월 하순에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2월~2월 겨울철에도 한파주의보가 수차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니냐 현상이 약하게 지속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결론: 한파주의보 대비,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한파주의보는 단순한 추위가 아닙니다. 하루 만에 10℃ 가까이 떨어지는 급격한 기온 변화는 건강, 안전, 재산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특히 저체온증, 동상, 빙판길 낙상 등 3대 질환의 위험이 급증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수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룬 7단계 실전 대비 가이드를 다시 한 번 요약하면:
보온 의류 3단 착용 – 내복 + 플리스 + 패딩
동파 방지 – 수도계량기 보온, 수도꼭지 열어두기
빙판길 안전 – 보폭 줄이기, 미끄럼 방지 신발
노약자 보호 – 안부 확인, 실내 온도 18~20℃ 유지
농·어업 피해 방지 – 비닐하우스 보온, 양식장 보호
반려동물 보호 – 실내 보호, 보온 용품 제공
응급 상황 대비 – 119 연락망, 비상 식음료 준비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극단적 한파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트기류 약화와 북극 온난화는 한파를 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한파 대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하세요. 특히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파주의보는 우리 모두가 함께 대비하고 극복해야 할 기상재해입니다. 이 겨울,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일 때 또는 최저기온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한파경보는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일 때 또는 최저기온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어 한파경보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Q2. 앞으로 계속 추울까요? 기상청 전망은?
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1/3~11/9)는 평년 대비 2~3℃ 낮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중순부터는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하순에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2월~2월 겨울철에도 한파주의보가 수차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Q3. 한파주의보 발령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①보온 의류 착용 (내복+플리스+패딩), ②수도계량기·배관 보온, ③독거노인·이웃 안부 확인입니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합니다.
Q4. 동파가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는 어떻게 하나요?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40~50℃)이나 드라이기로 서서히 녹이세요. 절대 뜨거운 물(70℃ 이상)이나 불을 직접 대지 마세요. 배관이 급격히 팽창하여 파열될 위험이 있습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미리 수도계량기를 헌 옷·스티로폼으로 감싸고 테이프로 밀폐하며, 장기간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5. 저체온증 증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하나요?
저체온증 주요 증상은 ①말이 어눌해지거나, ②기억 장애, ③의식이 흐려짐, ④지속적인 피로감, ⑤팔·다리의 심한 떨림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환경으로 옮겨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세요. 의식이 있을 경우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되, 의식이 없으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주지 마세요. 손발을 직접 비비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니 피하세요.
Q6.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때 응급조치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탈구가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고정하세요. 부러진 부위를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부목을 대어 고정합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노인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하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7. 기후 변화로 한파가 더 자주 발생한다는데 사실인가요?
네, 사실입니다. 북극 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극지방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쉽게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IPCC 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파 빈도는 1980년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하는 사례는 2배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 한파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